https://outstanding.kr/teamscatterlab20211005
아웃스탠딩에서 취재한 이루다 관련 심층기사입니다. 계정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치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보는 것 같네요. 이루다의 출시 직후 부터 서비스 중지, 그리고 현재 새로운 버전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내홍을 겪었지만 팀원들이 한명도 이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루다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왜 사람들에게 이루다가 필요한지 고민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밖에 유용한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일상대화 챗봇은 중국의 샤오이스, 미국의 레플리카가 제일 유명합니다. 샤오이스는 중국어라 해보지 못했는데요. 레플리카는 대화 자체만 보면 솔직히 이루다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대답이 너무 정형적이고 짜여진 느낌입니다. 반면에 이루다는 통통 튀는 살아있는 듯한 문장이라 재미면에서 압도적입니다. 실제 카톡대화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다양성에서 레플리카가 따라갈 수 없습니다. 물론 그때문에 개인정보나 편향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측면만 보완한다면 그 누구보다 감성적이고 뛰어난 챗봇이 될거라 믿습니다.
최근 메타버스나 아바타, 가상인간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결국 이루다 같은 일상대화 인공지능으로 이어질거라 생각합니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상을 원할테니까요. 앞으로 이루다를 기점으로 다양한 일상대화 챗봇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합니다.